커피전문점, 디저트 판매 비중 '쑥쑥'
커피전문점, 디저트 판매 비중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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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전문점의 디저트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 = 루소)

"커피만으로는 살아 남기 힘들다"…새로운 라인업 '봇물'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커피전문점 경쟁 심화로 품목 다각화가 진행되면서 디저트 판매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7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디저트가 커피전문점에 차지하는 매출은 10~20%, 많게는 30%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베네의 경우 커피류의 판매율이 평균 46%, 젤라또가 2%, 빙수류가 15%, 베이글을 포함한 베이커리류 판매율이 1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엔제리너스커피도 빙수를 포함한 베이커리류의 평균 매출이 전체에서 평균 25~30% 점유 했다.

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표방한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 매출이 전체 매출의 25% 가량을 차지했다.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브랜드 커피전문점들은 속속 디저트 상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달 캐롯홀릭, 초코플랑, 애플크럼블, 뺑오쇼콜라 등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 21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카페 드롭탑은 수제파이 전문점인 가렛어드워즈와의 협업을 통해 명동점에 커피&파이 디저트카페 매장으로 재오픈하고 앞으로 수제 파이와 타르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출범 초기부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기획됐던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탐앤탐스 등도 콜라보레이션과 프로모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디저트 카테고리를 계속 확장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파스쿠찌도 최근 바나나 멜팅 모카, 카라멜 멜팅 그라니따 등 디저트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원재료 본연의 맛을 강화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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