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매매전환 실수요 증가로 아파트값 소폭 상승
[가격동향] 매매전환 실수요 증가로 아파트값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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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재건축단지 투자수요와 저금리를 이용한 매매전환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p 상승한 0.08%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가을이사철 수요와 저금리에 따른 내 집 마련 실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방은 산업경기가 침체되거나 공급이 누적된 지역은 하락한 반면, 부산과 강원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하는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부산(0.25%) △서울(0.21%) △전남(0.11%) △강원(0.11%) △경기(0.08%) 등은 상승했고, △경북(-0.07%) △충남(-0.05%) △대구(-0.04%)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0.2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5%p)된 가운데, 강북권(0.15%)은 △은평구(0.19%) △성북구(0.18%)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7%)은 영등포구와 관악구는 상승폭 축소됐지만 △서초구(0.51%) △강남구(0.49%) △강동구(0.49%) 등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 가격은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많은 지역은 전세공급이 누적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저금리 영향으로 월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저렴한 전세선호가 계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6%→0.06%)했다.

수도권(0.08%)은 서울, 경기가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0.01%p 상승했으며 지방(0.05%)은 충남·경북에서 하락세 이어갔지만 대구가 2015년 12월21일 이후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19%) △전남(0.11%) △강원(0.09%) △인천(0.09%) △서울(0.08%) △경기(0.08%) △충북(0.07%) 등은 상승했고, △충남(-0.09%) △경북(-0.05%)은 하락했다.

서울(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된 가운데, 강북권(0.11%)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전환과 △은평구(0.19%) △종로구(0.16%) 등 역세권 중소형 규모 중심의 가을 이사철 수요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5%)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등 강동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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