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최근 5년간 증권사 보고서 매도의견 2.2%"
[2016 국감] "최근 5년간 증권사 보고서 매도의견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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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최근 5년간 증권사 보고서 의견 중 매도의견은 2.2%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증권사 보고서 가운데 매도의견은 2.2%, 매수의견은 84.6%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매도의견은 2.5%로 미미했다.

연도별로 보면 매도의견이 '0'건인 증권사가 다수를 차지했다. 2012년에는 전체 46곳 중 29곳이, 2013년에는 27곳, 2014년에는 25곳, 2015년에는 19곳이 매도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도 전체 증권사 중 47.7%인 21곳이 매도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문제는 한미약품과 같은 급작스러운 사태가 발생시켰을 경우, 그 피해가 증권사 보고서를 참고한 개인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점이다.

실제 증권사들은 한미약품 사태가 발생한 직후에서야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시켰다. 현대증권은 122만원에서 71만원으로 41.8%가량 낮췄으며, 유진투자증권은 109만원에서 74만원으로, 대신증권은 100만원에서 70만원 등으로 급히 낮췄다.

박 의원은 "증권사 보고서가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되고 있다"며 "보고서가 악용되고 상식밖에 피해가 계속될 경우 금융위원회 이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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