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2공장 침수로 이틀째 가동중단
현대차 울산공장 2공장 침수로 이틀째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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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찬 현대차 울산공장 (사진=민주노총 울산본부)

토사 섞인 물 제거에 시간 걸려…출고센터 차량 일부도 침수 피해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울산공장 2공장이 태풍 차바 영향으로 침수돼 이틀째 생산라인이 멈췄다. 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한다.

6일 현대차 울산공장은 현재까지 2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6시45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도 조업하지 않고 시설과 안전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밤 복구를 위해 노력했으나 토사가 섞인 물 등이 들어차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오후 3시30분 출근하는 2조 근무자가 일하기 전에는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날 태풍 때문에 엑센트와 밸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생산라인이 멈췄다. 1공장 안에도 물이 들어차면서 일시 조업을 중단했다.

또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차량 수백 대 가운데 수십여 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현대차는 침수된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고 다른 새 차를 인도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12일과 19일 경주 지진 때도 전 공장과 일부 공장의 생산라인을 각각 가동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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