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러브콜'에 2050선 안착
코스피, 외국인 '러브콜'에 205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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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러브콜'로 2050선에 다시 올라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3p(0.55%) 오른 2054.86에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06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결국 2050선 안착에 만족해야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18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899억원어치를 쏟아냈고 개인도 894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1082억4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우선 운수장비, 전기전자, 건설업이 1% 넘게 올랐다. 유통업(0.93%), 제조업(0.87%), 전기가스업(0.87%), 금융업(0.80%), 섬유의복(0.79%), 화학(0.74%), 철강금속(0.74%), 은행(0.72%), 음식료업(0.45%), 증권(0.42%), 보험(0.37%), 종이목재(0.37%)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이 2%대 급락했고 서비스업(-0.88%), 운수창고(-0.87%), 의료정밀(-0.62%), 통신업(-0.25%)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3.98% 올랐고 현대차(2.58%), 현대모비스(1.82%), 삼성전자우(1.71%), 아모레퍼시픽(1.41%), 삼성물산(1.01%), 삼성전자(1.0%), 한국전력(0.9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가 2.83% 급락했고 삼성생명도 0.47% 내렸다.

늑장 공시 논란에 휩싸인 한미약품은 7.28% 내린 47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째 급락이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8.33% 하락한 10만45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미약품의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의약품주는 이날도 2.27% 내렸다. JW중외제약(-15.15%), 부광약품(-2.59%)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도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7p(0.69%) 오른 685.88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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