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연구 용역 발주와 관련,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총재는 4일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개최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이너스금리 검토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할 가능성을 두고 관련 용역을 준 것이냐"는 송 의원의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며 "다른 나라의 마이너스 금리 제도 효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미리 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기준금리가 연 1.25% 수준인 만큼 마이너스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 측은 지난달 말 마이너스 금리 관련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한 사실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연구는 외국 사례와 이론에 관한 연구이며 향후 통화정책방향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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