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한은 "제로금리 근접 시 금리조정폭 축소 검토 가능"
[2016 국감] 한은 "제로금리 근접 시 금리조정폭 축소 검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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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가 제로 금리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인하 폭을 현재 0.25%p에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은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주현 의원이 질의한 '해외 중앙은행의 금리조정폭 및 영향에 대한 동향, 마이크로스텝 도입에 대한 한은의 판단'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한은 측은 "우리나라의 경우도 금리가 제로수준에 근접하게 되거나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되는 경우 등 금리조정을 보다 신중하게 할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조정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은 측은 "이 경우에도 조정폭 축소시의 금리조정 파급효과와 시그널링 효과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은은 그간 기준금리 조정 시 0.25%p(25bp)씩 인상·인하해왔으며, 조정폭을 변동할 경우 시장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견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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