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노리고 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29일 현대면세점은 중국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 중국 최대 여행사로 꼽히는 '중국여행사(CTS)'와 업계 3위 '중국청년여행사(CYTS)'가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면세 특허권을 획득할 경우 △현대백화점 이벤트홀 및 SM타운에서의 한류 체험 △봉은사 템플스테이 △강남지역 관광상품 개발(한류스타거리 투어 등) △경품 상품 개발 △한류스타 공연 기획 등을 중국 17개사와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지난해 7월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후 1년여간 면세점태스크포스(TF)팀을 유지해왔다"며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 중국 여행사들과의 MOU를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여행사들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쇼핑과 문화,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면세점은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정하고, 내달 4일 신규 면세점 입찰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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