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조양호·남상태·박수환 산은 국감 증인채택
정무위, 조양호·남상태·박수환 산은 국감 증인채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금융위 국감 파행…야당 단독 전체회의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를 KDB산업은행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27일 오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을 맞았다. 현재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하며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도 이진복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결국 국감은 산회됐다. 이어 야당 소속 의원들은 다음 국감 일정인 산업은행 증인 출석요구를 위해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증인 출석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국감일로부터 7일 전까지는 출석요구서를 전해야 한다.

이 정무위원장을 대행해 전체회의 사회를 맡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진해운, 대우조선해양 등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부득이하게 야당 협의로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이 사고를 당하거나 개회·의사진행을 거부할 경우, 위원장이 속해 있지 않은 교섭단체 중 소속 의원수가 많은 곳의 간사가 직무를 대신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의 원인 해명을 요구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등 6명이 국감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박간 대우건설 사외이사와 이국철 전 SLS그룹 회장은 참고인으로 정해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