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27일 오후 서초사옥에 위치한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루터 총리에게 갤럭시노트7 등 삼성전자의 주요 전자 제품과 혁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80여명의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루터 총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해외 홍보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스틸 삼성전자 부회장이 루터 총리를 직접 영접해 안내했다. 이 부회장과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대규모 물류 센터를 두고 있다. 유럽 최대 항구로 꼽히는 로테르담항을 통해 유럽 중동부를 담당하는 슬로바키아 물류센터와 함께 유럽 전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날 루터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루터 총리 방한을 계기로 빅데이터 통계 협력 등 모두 5건의 경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2014년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도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의 안내를 맡은 적이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