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전 추천 분양아파트는?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전 추천 분양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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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올해 7월부터 6억 이하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에도 DTI(총부채상환비율)을 적용함에 따라 대출가능금액이 대폭 중어 들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중도금 집단대출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만 적용됐다. 그러나 7월부터는 개인 소득수준에 따른 DTI가 적용됨에 따라 분양을 받더라도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파트 분양의사가 있는 청약자라면 청약시기를 서둘러 중도금 집단대출규제를 피할 수 있는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내달 3월부터 7월사이 분양예정인 23곳의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 서울은 재개발 일반분양 경기 및 인천은 대규모 단지

서울은 전지역, 경기(가평군, 여주군, 양평군, 연천군 일부 제외), 인천(강화군 제외)은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3월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가재울1구역재개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석관(석관1구역재개발)을 주목해 볼만하다.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으며, 가재울뉴타운(2차)에 포함된 가재울1구역 재개발 분양단지다.
규모는 10~15층 3개동, 26~43평형 3백62가구로 지하철6호선 증산역을 걸어서 15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의선 복선전철(2009년 개통예정) 개통 시 성산역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1구역 재개발을 통해 6~20층 13개동, 5백80가구 중 24평형 81가구, 41평형 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차뉴타운으로 선정된 장위뉴타운 맞은편에 위치하며 주변으로 이문·휘경뉴타운(3차) 등의 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어 4월에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재개발 월곡푸르지오(24~41평형, 7백14가구), 6월에는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1구역 재개발을 쌍용건설이 2백95가구 중 23~44평형 40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7월전까지 신규분양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들이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용인시 동천동 417의 5번지에 2천5백15가구를 4월경 분양할 예정이며,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일대에 34~55평형 1천7백5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또 한화건설은 5월경 34~82평형 4천2백46가구 규모의 2차 매머드급 단지를 분양 준비 중이다.
 
▶ 지방 투기지역 - 영남권 집중, 실거주자 주목
 
지방에서는 투기지역만이 7월 집단대출 규제에 해당된다.
 
지방 투기지역은 영남권과 충청권에 집중돼 있으며 호남권에서는 광주 광산구 1곳만 지정돼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을 비롯해 충남 천안에서 7월전까지 분양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구 관저4지구에 한일건설이 32~51평형 2천2백가구의 매메머드급 단지를 5월 분양할 계획이며 대전서남부신도시와 호남고속도로 서대전인터체인지가 인접해 있다.

동일하이빌은 천안시 쌍용동 일대에 32~87평형 1천가구를 3월 분양예정이며 우미건설은 천안시 청수지구 C-2블록에 45평형 7백60가구를 5월 분양한다.
두 곳 모두 경부고속도로와 KTX 천안아산역을 차량으로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대구 거주자들은 달서구 월배지구 인근에 삼성물산&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단지 2곳을 눈여겨보면 3월에는 달서구 성당동 599번지 성당주공을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재건축해 3천4백66가구 중 24~63평형 1천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기존 대규모 단지를 재건축하기 때문에 편의시설 및 학군 등이 갖춰져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월배지구 내 유천동 220번지에 34~71평형 1천5백76가구를 5월 분양예정. 월배지구는 대구지하철 1호선과 구마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하며 이마트(월배점)가 들어서 있다.

최근 미분양이 감소하고 있는 울산은 중구 우정동과 남구 삼산동 일대에 현대산업개발과 한화건설이 각각 8백20가구, 6백85가구를 각각 4월, 6월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두산산업개발이 경남 포항시 장성동 산160의 3번지에 1천7백13가구를 분양하는 곳과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경남 진주시 초전동 1342의 1번지 1천6백50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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