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출범…"서민금융 유기적 지원"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서민금융 유기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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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서민금융생활지원법 시행과 함께 23일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본점에 설립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과 햇살론, 국민행복기금을 통합해 유기적인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진흥원은 연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33개 구축해 진흥원, 신복위, 캠코 등 유관기관이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채무조정, 정책자금지원 정보 뿐만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상품의 정부를 한번에 제공해 서민들의 선택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민금융도 지원한다. 우선 이용자별 이력관리·수요분석을 통해 기존상품간의 비교평가, 신상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서민금융 종합 DB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요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대상자 특성에 따라 지원요건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또 기관별로 흩어진 서민금융 재원을 진흥원이 통합관리해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재원의 용도가 중복되지 않도록 구분하되, 필요에 따라 재원간 차입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진흥원 조직은 경영지원, 금융지원, 자립지원을 중심으로 3본부로 구성되고, 인원은 약 150명 수준이다.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최고기구로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며, 주요 재원인 휴면예금의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휴면예금관리위원회를 만든다.

진흥원의 재원은 금융권과 캠코가 총 200억원 출자했다. 공동 최대주주로 KEB하나·KB국민·우리·신한·NH농협은행 등 5개 주요은행과 캠코가 각각 25억여원을 출자했고, 23개 생보사가 17억원, 11개 손보사가 11억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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