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카드사, 5년간 고객 연체이자로 3800억 수익"
민병두 "카드사, 5년간 고객 연체이자로 3800억 수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표=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연체금액에 대해 20%대 고율의 연체이자율을 부과해 고객으로부터 막대한 이자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의 최근 5년간 연체이자 수익(2016년 6월 말)'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최근 5년간 연체이자 수익으로 총 3774억원을 수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 890억원 △신한카드 852억원 △삼성카드 615억원 △현대카드 426억원 △롯데카드 356억원 △우리카드 321억원 △하나카드 312억원 순이었다.

카드사들의 연체이자율은 자금조달비용으로 인해 은행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고율의 연체이자율을 부과해 높은 이자수입을 거둔다는 점에서 카드 이용자의 현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병두 의원은 "고율의 연체이자율 부과를 통해 막대한 이익에 골몰하기보다는 이자율 부과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이용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