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8.1억…非강남권의 2배
강남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8.1억…非강남권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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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지역 강남권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균 가격이 8억1203만원으로 비강남권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7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중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1∼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재건축이 활발한 강남권 4개구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균이 8억12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전체 평균인 5억732만원에 비해 3억원 이상 높고 강남권 4개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구 평균 실거래가(4억1774만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올해 강남 4구의 실거래가 총액은 7월까지 총 7조2417억원으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60조7640억원)의 12%를 차지했다. 강동구를 제외한 강남 3구의 실거래가 평균은 9억1156만원으로 나머지 구 전체 평균(4억4637만원)의 2배 이상이었다. 이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의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는 각각 10억1397만원, 10억679만원으로 10억원을 넘었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의 실거래가격이 평균 9억5227만원을 기록해 강남·서초구의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억5839만원 선으로, 서울을 제외한 광역 시·도의 실거래가 평균은 모두 3억원 미만이었다. 경기도가 평균 2억737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부산광역시 2억3903만원, 인천 2억3083만원, 울산 2억2617만원, 제주 2억2566만원 등의 순이었다.

개별 단지 중 올해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로 전체 거래가액이 2019억40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7월까지 71건이 매매 신고돼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가 28억4423만원에 달했고 올해 1월 거래된 전용면적 244.79㎡는 전국 실거래 최고가인 79억원에 팔렸다.

실거래가 총액이 두번째로 높은 단지는 197건이 거래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로 총 1757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이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가 나란히 1464억원, 1453억원으로 3, 4위에 올랐고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 월드마크의 거래가가 14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거래된 분양권 가운데 실거래가 총액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로 3531억원 선이다. 이 아파트는 가락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체 규모가 9000여가구에 달해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해시 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가 2955억원으로 실거래가 총액 규모가 전국 두번째였고,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916억원), 서울 마곡 힐스테이트마스터 2667억원, 인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2468억원) 등의 순으로 실거래가 총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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