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서 일부 '갤럭시노트7' 자발적 리콜
삼성전자, 중국서 일부 '갤럭시노트7'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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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7 블루 코랄 전면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중국 내에서 발생한 노트7 폭발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삼성투자유한공사가 제출한 노트7 리콜 계획안을 제출받았다.

리콜 대상은 지난 7월20일부터 지난달 5일 사이 제조된 일부 노트7 제품으로, 중국 내 1858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일 정식 판매 전 구형폰을 신형폰으로 교체하는 이벤트를 통해 공급된 체험용으로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는 다르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시판된 노트7은 중국 제조사 배터리가 탑재돼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중국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노트7의 폭발 제보글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선 판매된 일부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노트7 리콜 대상에게 일일이 전화하는 방식으로 리콜 통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에서 리콜이 진행된 제품은 정식 발매 전 마케팅 용도로 배포됐던 제품"이라며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는 "현재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노트7 교환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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