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98%는 처방조제…위장 장애 '최다'
의약품 부작용 98%는 처방조제…위장 장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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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의약품 부작용 사례의 약 98%가 처방조제 약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는 올해 상반기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사례의 97.7%가 처방조제 약품 때문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중 부작용이 가장 많았던 약물은 소화기관·대사에 사용되는 품목(5362개, 20.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호흡기계(5301개, 20.2%)와 근골격계(4458개, 17%)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상 사례별로 보면 '위장관계 장애'가 34.0%로 가장 많았고, '정신질환'(19.7%)과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13.1%)가 뒤를 이었다.

한편 상반기 센터에 접수된 부작용 보고 건수는 총 80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07건)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대한약사회는 "소화기관 및 대사에 사용하는 약물의 이상사례 보고가 가장 많은 것은 약국에서 조제되는 외래처방전에 주 증상 치료제 이외에 소화기계 약물이 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화기관용 약물이라고 해도 안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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