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투자수요↑…서울·부산 올해 최고 상승률
[가격동향] 투자수요↑…서울·부산 올해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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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저금리로 인한 매매전환 실수요와 재건축 단지 투주수요가 몰리면서 서울과 부산은 올해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서 8.25대책 발표로 공급 위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한데 이어 재건축 단지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서울과 부산은 분양호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구와 충북 등 일부 지방의 공급부담에 따른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15%) △서울(0.13%) △제주(0.11%) △강원(0.07%) △경기(0.04%) △세종(0.04%) 등은 상승했고, △경북(-0.12%) △대구(-0.08%) △충북(-0.07%)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0.13%)은 △강남구(0.33%) △서초구(0.16%) △강동구(0.24%) 등 동남권이 지난 6월27일 이후 10주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02%p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로 인한 전세선호현상과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매물을 구하려는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수도권이 0.05%, 지방이 0.01%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종은 인구유입과 전세만기에 따른 이사수요 증가로 10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부산(0.13%) △인천(0.07%) △강원(0.06%) △대전(0.06%) △경기(0.05%) 등은 상승했고, △대구(-0.08%) △경북(-0.06%) △충남(-0.04%) △충북(-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0.14%) △관악구(0.13%) △영등포구(0.09%) △금천구(0.09%) △용산구(0.09%) △서대문구(0.09%) △종로구(0.08%) 순으로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감정원 관게자는 "매매가격은 가을 이사철이 도래한 가운데, 수도권은 저금리로 인한 매매전환 실수요와 재건축 단지 투자수요로 상승세 이어가고 지방은 부산과 강원 등 정비와 개발사업 호조 지역이 주도해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3%→0.03%)했다"며 "전세가격은 교통이 양호하고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 가을이사철 수요로 상승한 반면,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거나 산업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는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3%→0.03%)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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