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바셋 "캡슐커피시장 진출, 적자난 돌파구용 아냐"
폴 바셋 "캡슐커피시장 진출, 적자난 돌파구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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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 = 폴 바셋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일각에서는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한 배경에 대해 흑자전환을 위한 돌파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열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폴 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의 자회사 엠즈씨드의 석재원 대표이사는 "폴 바셋은 지난 2011년부터 점진적으로 확장해 2014-15년에는 20여개점으로 확장하며 성장했고, 2015-16년은 좋은 품질의 커피를 알리고자 하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비즈니스 확장을 했다"며 "이로 인한 일시적 투자금액이 반영돼 일시적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는 사업계획에 이미 예측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캡슐 출시는 적자전환으로 인한 돌파구로 출시한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커피 문화를 즐기기를 원하는 고객 니즈로 인해 출시했으며, 이는 올해 폴 바셋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 엠즈씨드 석재원 대표이사가 새로 출시한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폴 바셋)

[다음은 석 대표이사, 바리스타 폴 바셋과의 일문일답 전문]

▲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이 출시가 법적인 이슈는 없는가?

= 지난 2012년 네스프레소 캡슐에 대한 특허 종료로 인하여 어떤 커피브랜드에서라도 네스프레소 캡슐로 생산이 가능해 졌다. 유럽 시장은 이미 다양한 호환캡슐 커피들이 많이 출시 된 상태다. 이제 더 다양한 캡슐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됐으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커피와 그 문화를 확산을 폴 바셋 캡슐이 긍정적 커피 문화와 소비에 기여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왜 스페셜티 커피를 표방하는 폴 바셋에서 캡슐커피를 출시했는가?

= 폴 바셋은 퀄리티로,  최상의 원두를 제공하며 이에 한 잔의 가장 좋은 커피를 제공하는 브랜드의 미션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또는 스페셜티 원두를 즐기기 위해 많은 노력과 기술 없이도 간편히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캡슐을 출시했다. 스페셜티 원두의 확산을 통하여 바른 커피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폴 바셋 브랜드 정신에 기인 했다.

기존 캡슐과 달리 로스팅 방식에 있어서의 차별화를 주었고 기존 캡슐커피는 커피의 양이 적어 맛을 표현하기 어렵기에 로스팅을 강하게(다크로스팅)하여 바디감이 많이 느껴지게 만든데 비해, 폴 바셋은 로스팅에서 스페셜티 원두에서는 강한 로스팅에서 생겨나는 2차적인 맛이 나는 것보다 생두 원산지, 품종 등 원두의 프로세스 과정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방식의 로스팅을 선정하여 생두 본연의 맛 그리고 캐릭터를 한잔의 커피에서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캡슐커피는 커피를 간편하고 손쉽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솔루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홀 빈 시장과 캡슐커피시장이 서로 잘 보완돼 스페셜티 원두 시장과 바른 커피 문화의 확산을 유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 폴 바셋 일부 매장 폐점 및 적자전환에 대한 돌파구로 캡슐커피를 출시한 것 아닌가?

= 폴 바셋은 2011년부터 점진적으로 확장해 2014-15년에는 20여개 점으로 확장하며 성장했고, 2015-16년은 좋은 품질의 커피를 알리고자 하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비즈니스 확장을 했고 이로 인한 일시적 투자금액이 반영되어 일시적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는 사업계획에 이미 예측 하였던 것이며, 현재 올해 규모의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계획 했던 대로 진행 중에 있다.

캡슐 출시는 적자전환으로 인한 돌파구로 출시한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커피 문화를 즐기기를 원하는 고객 니즈로 인해 출시했으며, 이는 올해 폴 바셋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활동이다.

▲ 캡슐은 어디에서 생산되며, 한국 이외에 수출계획 있는가?

= 생산은 생두 소싱부터 패키징까지 호주에서 진행되며 폴 바셋이 첨부터 끝까지 관리 감독해 고품질의 캡슐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내수 시장에 주력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출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 퀄리티 유지 방법 그리고 현재 세 가지 플레이버 확대 출시 여부?

= 바리스타 폴 바셋이 호주 현지에서 QA, 생두 소싱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일관성을 유지시키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제품의 확대 출시 계획은 현재 캡슐 커피 시장에 초기 진입 단계이며 고객 반응을 보고 제품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는 세 가지 차별성 있는 맛에 집중해 고객들에게 폴 바셋 캡슐의 차별성과 프리미엄 캡슐의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캡슐커피 출시 하면서 매출목표가 있는가?

= 캡슐 커피 시장은 연간 650억 시장이며, 이에 폴 바셋은 캡슐 런칭을 통해 2%~5%의 규모를 함께 키워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캡슐커피는 폴 바셋의 브랜드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매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케이션, 매장이 없는 지역에서도 고품질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 충족, 다양한 캡슐의 소비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 충족을 통해 매출 확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폴 바셋 캡슐 내 원두의 양에 대한 차이는 무엇인가?

= 캡슐 내 원두의 양은 어떤 원두와 블렌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일정 기준으로 모든 캡슐에 투입되는 양을 결정하면 각 원두의 차별화된 캡슐의 맛을 구현하기 어렵다. 그래서 원두의 재배, 프로세스 특성, 로스팅 정도 그리고 분말 사이즈를 모두 고려해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캡슐 플레이버 중 하나인 오렌지벨벳은 다른 두 가지 캡슐보다 원두의 양을 적게 투여 하였는데 이는 오렌지 벨벳의 사용된 원두는 고온지대 제배, 수세방식으로 가공된 원두 이므로 이 원두를 통해 가장 섬세한 맛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양을 조절했다. 즉, 폴 바셋이 개발한 캡슐은 각 원두의 재배, 생산, 프로세스까지 고려 하여 캡슐 담기는 무게까지 고려헤 마지막 한잔의 캡슐 커피를 뽑을 때 원두가 가지는 처음의 캐릭터와 맛, 향을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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