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추석 연휴 '트래픽 폭증' 대비 비상근무
이통3사, 추석 연휴 '트래픽 폭증' 대비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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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 3사가 다가오는 추석 기간 동안 통신 서비스 사용량(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 3사가 다가오는 추석 기간 동안 통신 서비스 사용량(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2000여명의 인원이 비상 근무한다. 또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자사 네트워크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소통대책' 모의훈련을 시행하며, 구축된 시스템 용량 및 분산 대책 등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에서는 평시 대비 300% 이상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하고, 추석 당일에는 공원묘지→국도→고속도로 순으로 트래픽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화 통화, 문자메시지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수도 평시 대비 8%, 데이터 사용량은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T맵'의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개방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 사용량이 평시 대비 8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KT는 12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평균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상황공유 및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과 역사, 백화점 및 쇼핑몰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36식의 기지국 자원을 증설하여 동시접속 가능한 이용자수를 기존 대비 2배 가량 증가시켰다.

또 KT 내비(구 올레 아이나비)의 환경설정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 결과·경로선택·주행화면 등 사용자 환경 개선작업을 마쳤다. 추석 연휴 기간 KT 내비 사용량은 작년보다 약 30% 증가해 최대 60만명이 동시 접속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도 추석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해 상암 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한다.

특히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2~3배 추가 증설해 트래픽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여기에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을 비롯해 KTX 역사와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위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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