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인 체질 개선으로 대우건설의 1등 DNA를 되살려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하겠다."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은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 사장으로 지난달 23일 취임했다. 

박창민 사장은 첫 외부출신 사장인 점을 의식한 듯 "43년의 대우건설 역사에서 최초로 외부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한 대내외의 기대와 함께 우려 또한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단순 시공위주의 관행을 벗어나 서비스 컨텐츠를 융합한 플랫폼-비즈니스 기반의 종합부동산 회사로 변신을 도모하고 저성장기 지속적인 부가가치 성장동력을 창출토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외형 성장 탈피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신뢰 구축 △인재경영 실천 △해외사업 저가 경쟁 지양 △종합부동산 회사로 변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해외 사업 관련해서는 "해외사업도 저마진 최저가 경쟁을 지양하고, 핵심역량 중심으로 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 및 기획제안형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며 "외형적 성장위주에서 탈피해서 혁신적 원가절감, 수익성 위주 수주심사, 리스크 관리시스템 강화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내실경영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직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인력과 조직 확대를 통한 성장방식이 유효했으나, 저성장기에는 조직혁신과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더욱 중요하다"며 "조직 내 효율성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기본은 정직함에서 비롯돼야 하듯, 회사 모든 분야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고, 법과 도덕의 원칙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52년 경상남도 마산 출생한 박창민 신임사장은 박 사장은 울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으며 이 회사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1년 사장에 올랐다. 사장재임 당시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분야에서 낸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부터 4년간 대형 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회장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