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금융감독원은 전북 전주에서 '금융애로 수렴 현장간담회'을 열어 지역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일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전북 소재 금융회사 및 금융소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수협, 농협단위 조합 등 상호금융회사들은 은행과 동일하게 예대율을 100%까지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타 업권 대비 엄격한 예대율 제한을 받아 조합원이 다른 사금융업체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는 일이 빈번하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현재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이 변경예고 중이로 늦어도 10월 중에는 예대율 규제가 90%로 완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북은행은 전북지역 내 유관기관 등과의 협조를 통한 정책자금 및 신용대출 지원을 강화해 대출한도 확대 및 금리를 인하토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지역 법인보험대리점(GA)의 건전한 모집질서 정착을 위해서는 금감원, 보험업계가 공동 구성한 모집질서개선추진위원회에서 과도한 스카웃 자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불완전판매 발생 소지가 큰 GA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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