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재닛 옐런 의장의 잭슨홀 발언이 올해 두 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옐런의 발언보다 더 매파적이다.
피셔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가지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피셔 부의장은 옐런 의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비중 있는 경제지표 수치들이 전보다 양호하다"며 "(미국경제가) 완전고용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의 인터뷰 내용이 보도된 직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반등했다.
앞서 옐런 의장은 연설에서 "지속적으로 견고한 고용시장의 성적과 미국의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전망으로 비추어볼 때 최근 수개월간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자산운용의 짐 폴슨 수석투자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팟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두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사람이 옐런 의장 말고도 더 있다"고 말했다.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도 "올해 정책금리에 대한 1차례의 인상은 확실하고 2차례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2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앞으로 2년 6개월 동안 1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종전의 예상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