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하락 마감…美 잭슨홀 '촉각'
코스피, 사흘 연속 하락 마감…美 잭슨홀 '촉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사흘째 하락한 코스피지수가 2030선을 수성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인·외국인은 팔고 기관은 사는 매매공방이 펼쳐졌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p(0.27%) 하락한 2037.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하락은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연준 의원들이 줄지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듯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를 외쳤다. 개인도 여기에 동참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업계, 연기금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91억원, 59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19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217억6000만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음식료업과 통신업이 1%대 올랐고 의약품, 섬융의복,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보험, 유통업, 화학, 건설업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1%대 내림세를 보였으며 증권, 운수장비, 은행, 금융업, 제조업,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종이목재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특히 현대모비스(1.97%), SK하이닉스(1.54%), 삼성생명(1.47%), 아모레퍼시픽(1.06%)이 크게 올라 강세였다. 한국전력, NAVER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1.65%, 1.41% 각각 하락했고 삼성물산, 현대차도 약세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p(0.52%) 하락한 680.43에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