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에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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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p(0.04%) 하락한 2042.9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 주요지수 하락과 미국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관망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반전을 노렸지만, 외국인의 매물폭탄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선 기관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256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이 무려 3187억원 어치를 쏟아냈고, 개인도 16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총 2172억5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2.01%, 화학이 1% 급락했고 음식료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31%, 금융업이 1.01% 올라 강세였고 통신업, 건설업, 운수장비, 유통업, 증권, 보험, 은행, 섬유의복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 국면이었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2%대 급등했고 현대모비스도 1.40% 올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우가 1%대 떨어져 내림세를 나타냈고 NAVER,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p(0.56%) 내린 683.96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66억원과 334억원 어치의 매물을 쏟아내 코스피와 함께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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