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 만에 반등…옐런 연설 앞두고 변동성↑
환율, 이틀 만에 반등…옐런 연설 앞두고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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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일 11원 가량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밤새 달러화 약세가 완화되면서 재차 급등세로 돌아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121.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7.1원 오른 112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만의 반등세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전일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10.9원 급락했다. 전일 낙폭이 컸던 데다 미 금리 인상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한국 외환시장 거래시간 동안 전개된 달러화 약세는 유럽 및 미국 거래시간 중 상당 부분 되돌림했다"며 "전일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수정치와 잭슨홀 회의 관련 관망심리가 우세한 만큼 1120원 후반에서는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밤새 발표된 미국의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2.4% 늘어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2.1로 하락해 지표가 혼조를 보였다. 이에 달러화 지수는 0.01% 상승 마감했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주택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0.1~0.3%가량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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