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주택지표·국제 유가 호조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 美 주택지표·국제 유가 호조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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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주택지표와 국제 유가의 동반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8p(0.10%) 상승한 1만8547.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6p(0.20%) 오른 2186.90에, 나스닥 지수는 15.48p(0.30%) 높은 5260.08에 장을 마감했다. 이 중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5275.74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데다, 국제 유가도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유가는 이란의 산유량 동결 지지 가능성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9센트(1.46%) 상승한 4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8%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헬스케어업종, 기술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업종과 필수소비업종은 하락했다.

전자제품 판매 체인인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 따라 19% 이상 뛰었다. 주택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의 주가 또한 실적 호조로 8.8% 올랐다. 농업기업인 몬산토는 독일 제약회사이자 화학약품 기업인 바이엘과 합병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에 2.4%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2.4% 늘어난 연율 65만4000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마켓워치 조사치 57만9000채도 상회한 실적이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발표, 주 후반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에 촉각을 귀울이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 의장의 연설 전까지 투자자들이 경제지표 등을 확인하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0% 상승한 12.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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