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애플이 다음 달 초에 공개하는 '아이폰7'의 또 다른 이미지가 유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블로그에는 '아이폰7이 각인된 제품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1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레이 색상의 아이폰7 플러스로 추정되는 제품 2개가 놓여있다. 단말기 후면부의 좌측 상단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업계서는 아이폰7에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위해 듀얼 렌즈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부 하단에 선명하게 찍혀 있는 제품명이다. 해당 사진 속에서 아이폰7 플러스에는 정확한 제품명과 함께 숫자 '7'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이번에 유출된 사진 속의 아이폰7 플러스가 최종 양산에 들어간 완성품인 것 아니냐는 눈초리다.
이처럼 시장에서는 아이폰7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색상 및 디자인 등과 관련된 보도와 소문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 전문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애플의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시리즈는 삼성과 같은 곡선(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한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색상과 관련, 일본의 애플 전문 미디어 맥오타카라도 아이폰7 시리즈에 전작 아이폰6S에는 없는 블랙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며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외에 2종의 블랙을 포함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앞선 지난 6월10일에는 스페이스 그레이(회색)이 빠지고 딥블루(짙은 청색)가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다음 달 7일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하고 이틀 뒤인 9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같은 달 16일이나 23일에는 1차 출시국을 통해 아이폰7을 정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