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아파트값 수도권-지방 양극화 지속
[가격동향] 아파트값 수도권-지방 양극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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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의 하락폭은 커지면서 지역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20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은 저금리로 인해 입지와 기반시설이 양호한 인기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갔지만 지방의 경우 계절적비수기와 신규공급물량 부담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05%)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3%)은 5대광역시의 경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8개도는 올해 2월1일 이후 28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0.02%p)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1%) △서울(0.09%) △강원(0.05%) △전남(0.05%) △인천(0.04%) △경기(0.04%) 등은 상승했고, △충북(-0.15%) △경북(-0.13%) △대구(-0.10%) △울산(-0.08%)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구, 경북 등 신규 입주아파트의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준금리 동결로 최저금리가 유지되며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고 여름 방학철 학군수요과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전의 선점수요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 및 경기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0%)은 세종은 전세만기 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로 상승폭 확대되고, 부산은 학군이 양호한 지역의 방학철 이사수요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신규입주아파트 증가와 산업경기침체로 대구와 경북 등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6%) △부산(0.11%) △인천(0.09%) △전남(0.06%) △경기(0.05%) △충북(0.04%)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7%)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사상최저금리로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실수요와 재건축 단지 및 저평가된 아파트의 투자수요로 상승세는 이어가나, 신규 공급물량 증가로 인한 지방의 하락폭 확대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0.01%)됐다"며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을 대비해 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와 여름방학 학군수요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2%→0.03%)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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