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전국 아파트 전세값 118주 연속 상승
[가격동향] 전국 아파트 전세값 118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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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연이은 폭염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도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국 아파트 전세값이 11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신규 공급물량이 많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지역은 하락세가 계속된 반면 사상최저금리 영향으로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거래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1%p)된 가운데, 인천은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0.01%)은 대구는 신규 공급물량의 누적으로 하락폭 확대되고 거제시, 구미시, 포항시 등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세 이어갔으나, 부산은 정비사업 호소와 동해남부선 개통(올해 10월 예정) 기대 등의 영향으로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 축소(0.02%p)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1%) △서울(0.08%) △강원(0.04%) △인천(0.04%) △전남(0.04%) △경기(0.03%)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 △울산(0.00%) △제주(0.00%)는 보합, △경북(-0.13%) △대구(-0.11%)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반된 동향을 보이는 가운데 연이은 무더위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으로 지난 2014년 5월5일 이후 11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1%p)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반면 인천은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0%)은 세종, 부산 등은 전세선호현상 및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려는 전세수요 증가로 상승세 주도하나, 대구, 경북, 충남 등은 신규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으로 하락세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6%) △부산(0.09%) △인천(0.08%) △전남(0.04%) △경기(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대구(-0.10%) △경북(-0.10%) △충남(-0.04%)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폭염과 여름휴가철로 인한 계절적비수기로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했으나 저금리에 따른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의 실수요로 지방의 하락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0.01%→0.02%)했다"며 "전세가격은 집주인의 월세선호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는 계속되나, 국지적으로 신규 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지역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2%→0.02%)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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