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사기' 대우조선 김열중 부사장 16시간 고강도 조사
'회계 사기' 대우조선 김열중 부사장 16시간 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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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회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열중 부사장이 16시간에 걸친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일 아침 9시 30분부터 오늘(6일) 새벽 1시 40분까지 김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김 부사장은 영업손실을 축소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검찰은 올해 초 작성된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이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1천200억 원가량 고의로 축소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서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만큼 대우조선의 현 경영진이 채권단으로부터의 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손실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부사장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정성립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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