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은행 고금리 실태 파악 점검 나서
금감원, 저축은행 고금리 실태 파악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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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고금리 신용대출 실태 파악을 위해 점검에 나선다. 이는 지난 4월 관련법 시행세칙을 바꿔 저축은행이 합리적으로 금리체계를 운영하도록 했지만, 저축은행이 여전히 고신용등급자에게 연 20% 내외 고금리 대출을 하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저축은행의 건전한 여신심사를 위해 신용평가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의 고금리 실태 파악을 위해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10여곳을 상대로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금감원은 최근 OK저축은행과 HK저축은행 등 가계신용대출이 많은 주요 저축은행에 검사 인력을 보내 합리적인 여신심사 체계를 갖췄는지 들여다봤다.

또한, 대출모집인이 더 높은 고금리 대출을 유치하려고 무분별하게 대출갈아타기를 유도하는지 함께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10월까지 검사를 마무리한 뒤 금리 운영체계가 미흡한 저축은행들이 운영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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