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강보합세…外人 17일째 순매수
코스피, 2020선 강보합세…外人 17일째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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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1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2020선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는 29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84p(0.14%) 오른 2023.94를 기록하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최근 증시 상승랠리로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를 상쇄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이에 일조하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엇갈린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겹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린 1만8456.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6%, 0.30% 높아진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26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17일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1131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579억6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9%)를 필두로 증권, 화학, 의약품 등이 오름세다. 반면 운송장비(-1.32%)와 운수창고, 철강금속, 유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79%나 훌쩍 뛰어올랐고 삼성전자우(1.62%)도 동반 강세다. SK하이닉스(1.79%)와 NAVER(0.42%), 삼성생명(0.31%)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81%), 현대차(-2.21%), 삼성물산(-0.72%), 현대모비스(-3.72%), 아모레퍼시픽(-0.25%), POSCO(-0.66%)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1p(0.20%) 오른 705.1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강보합세를 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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