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BOJ 금정위 경계에 보합권 등락
환율, BOJ 금정위 경계에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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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일본의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123.0원에 개장해 오전 9시 30분 전날보다 0.1원 내린 1124.3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새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1분 전날대비 상승 반전했다가 29분 들어 재차 하락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예정된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 경계감으로 달러화 방향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요 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상품무역수지 적자는 633억달러로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이에 미국의 2분기 성장률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이에 미 달러화 지수는 전날대비 0.4% 하락한 96.6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전날대비 0.04~0.5% 하락해 약세를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약달러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국은 그간 매도 개입에 치중해온 만큼 매수 개입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BOJ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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