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초라한' 2Q 성적표…연간 전망치도 하향
삼성ENG, '초라한' 2Q 성적표…연간 전망치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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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삼성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80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0%와 4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2.6% 감소했다.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의 경영상 문제에 따른 500억원 규모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것이 주원인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했고, 매출은 3조3541억원, 순이익 10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7.2%, 22.5% 줄어든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전망을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수주 6조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당초 2280억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프로젝트들은 해외 화공 핵심 상품, 국내 산업설비와 바이오 분야 등에 집중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경영 혁신과 원가 절감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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