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노래방이야? 편의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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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업계 최초 '노래방 편의점'…"만능 플랫폼으로 부상"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CU(씨유)가 28일 업계 최초로 '노래방 편의점'을 오픈하면서 타업종과 협업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홍대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CU럭셔리秀노래연습장점'은 노래방 건물 1층에 편의점이 입점한 형태로 노래방 이용객은 물론, 일반 유동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점포다.

▲ CU 노래방 편의점 (사진 = BGF리테일)

기존 편의점들이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한 물리적 입점이었다면, 노래방 편의점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비문화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CU 노래방 편의점은 고객에게 편의와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일반 노래방이 카운터에서 한정된 종류의 음료와 먹을거리를 제공하지만 노래방 편의점은 1천 여 가지가 넘는 상품을 구비해 고객의 선택권을 높였다. 실제 해당 편의점에서는 유흥가 입지 편의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품 구색과 진열을 차별화 했다.

인테리어 등 매장 분위기도 색다르다. 노래방이라는 특성을 살려 매장 내 미러볼과 네온사인을 곳곳에 설치해 노래방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디자인적 요소로 재미를 더하고, 매장 BGM도 주객층인 2030의 젊은 감성에 맞춰 최신음악만 선곡한다.

'CU럭셔리秀노래연습장점'은 이처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생활밀착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평균 객수가 일반 점포의 2~3배에 가까운 1000여 명을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CU 카페테리아 편의점 (사진 = BGF리테일)

뿐만 아니라, CU는 업종을 뛰어넘는 이색 콜라보레이션으로 차별화된 편의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레스토랑을 컨셉트로 한 '카페테리아 편의점', 약국과 결합한 '드럭스토어 편의점', 디지털 키오스크가 설치된 '금융 편의점' 등이 대표적이다.

탁현욱 BGF리테일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이 생활 속 가장 가까운 소비채널로 자리매김 하면서 다양한 업종과 협업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와 주요 객층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 편의와 매출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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