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종원 전 대홍기획 사장 소환 조사
檢, 최종원 전 대홍기획 사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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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와 관련해 최종원 전 대홍기획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최 전 사장을 10억원대 비자금 조성 및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사장은 허위 거래를 만들거나 납품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 광고 일감을 수주하는 데 편의를 봐준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최 전 사장을 대상으로 롯데그룹 내 투자활동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대홍기획은 롯데그룹 계열의 광고회사로 롯데장학재단이 지분율 21%로 최대주주로 있고, 롯데그룹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가 2대주주로 16.26%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롯데정보통신, 롯데피에스넷 등과 함께 롯데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 5일 대홍기획 자회사인 A사와 거래업체 2곳 등 3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지난해 7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세무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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