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자금 유입에 2020선 돌파…연중 최고
코스피, 外人 자금 유입에 2020선 돌파…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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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202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02p(0.75%) 오른 2027.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8일 종전 연중 최고치(2027.08)를 소폭 앞지른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랠리에 따른 피로감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살아나면서 2030선까지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금주 대기 중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는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7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6억원, 49억원 어치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로 총 8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08%)를 필두로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의약품, 철강금속, 통신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운수창고, 보험,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86%)를 필두로 KT&G(2.05%), POSCO(2.02%), 삼성물산(1.50%), 한국전력(1.30%), SK텔레콤(0.87%), 아모레퍼시픽(0.74%)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38%), 현대모비스(-0.94%), 신한지주(-0.25%)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8.42% 급등했고 롯데하이마트도 저평가 분석에 6.09%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p(0.06%) 오른 705.4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매물이 대량 출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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