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휴가철 탑승수속 대기시간 줄이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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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키오스크 (사진=대한항공)

공항 대기시간 줄이기·사전 좌석지정·면세품 구매요령 등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어느덧 성큼 다가 온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 직원들이 항공여행 준비와 탑승 수속, 기내 이용 등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노하우를 26일 소개했다.

◆탑승수속 시간 줄이기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혼잡한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장시간 줄을 서기보다 항공사별 웹·모바일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웹·모바일 탑승권을 소지한 대한항공 고객이 국내선과 인천·김포·부산 출발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체크인 카운터에 들를 필요 없이 보안·출국심사를 할 수 있다.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기 '키오스크(Kiosk)'도 있다. 위탁수하물이 있는 경우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카운터에서 보낼 수 있으며 인천공항에서는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1~2분 내 위탁수하물을 셀프 처리할 수 있는 'Self Bag Drop(자동수하물 위탁)' 코너도 운영 중이다.

◆사전좌석배정 서비스 이용

항공사가 제공하는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활용하면 승객이 직접 자리를 지정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서비스센터 △지점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국제선 사전 좌석배정 가능 시점은 항공기 출발 361일 전부터 48시간 전까지다. 공항 체크인 시 좌석을 배정받기보다 좌석 예약을 하면서 선호하는 좋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단, 타 항공사가 운항하는 공동 운항편은 사전좌석배정 가능여부를 서비스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전세기나 단체 항공권 역시 사전 좌석배정이 불가하다.

◆항공사 규정대로 꼼꼼하게 짐 챙기기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벗어나면 규정에 맞게 다시 싸거나 초과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 스프레이 같은 고압가스 용기나 발화, 인화성 물질은 위탁수하물은 반입이 제한되므로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노트북, 카메라를 비롯한 고가의 전자제품과 귀중품 등은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어 가급적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다. 항공사별로는 기내 분실물품 대상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여행을 위한 준비

출발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의 질병관리본부 미니 앱(app) 등에서 가고자 하는 나라에 필요한 예방 백신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 접종 받아야 한다. 평상시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충분한 양의 약을 준비하고 처방전과 의사의 진단서를 소지한다. 기내에서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져 몸이 부을 수 있으니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내 좌석 벨트 항상 착용하기

여름철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나 대양주 지역을 여행할 때는 난기류나 마른하늘의 날벼락으로 불리는 청천난류 등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 항상 좌석 벨트를 가볍게라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현명한 기내식 선택

기내식은 자신의 생체 리듬과 목적지 도착 이후 일정에 맞춰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좋다.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 부득이한 사유로 정규 기내식을 취식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해 △식사조절식 △종교식 △영·유아식 △아동식 등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 중이다. 단, 특별 기내식은 항공편 예약 시 미리 신청하거나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서비스센터에서 사전에 주문해야 한다.

◆기내 면세품 구입 테크닉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예약주문제도'는 해외여행 출발 전이나 출국편 항공기에서 면세품을 미리 주문하고 이후 이용하는 항공편에서 주문상품을 전달받는 제도다. 무거운 면세품을 여행 내내 들고 다니고 싶지 않을 때 활용하면 유용하다.

대한항공 기내면세품 사전주문은 △인터넷 △전화 △팩스 △기내 좌석에 비치된 기내 면세품 주문서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Heart to Heart'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본인이 직접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물품을 주문한 후 탑승자에게 기내 면세품을 선물하는 서비스다.

◆공항 100% 활용하기

환승 등 긴 여정 탓에 간단한 샤워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공항 샤워실을 이용해 보자. 인천공항은 환승편의시설 4층에 무료 샤워실을 운영 중이며 두바이공항, 프랑크푸르트공항 등도 유·무료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공항, 방콕 수완나품공항 등에서는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면세점이 훌륭한 인천공항이나 두바이공항, 환승시설이 뛰어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나리타공항 등 각 공항별 특성을 세심히 파악해두면 공항에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 공항의 환승투어 프로그램 같은 간편여행 상품을 활용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여행' 만들기

여행 전 스마트폰에 도착지 교통과 지도 등 여행 정보를 담아두는 것 외 항공사 홈페이지 여행정보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대한항공은 여행정보사이트에서 △도시별 관광명소 △교통수단 △현지음식 △여행 에세이 △각국의 문화 축제 등 알차고 다양한 여행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면 현지에서도 실시간 여행정보와 항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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