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세…2Q 어닝 '희비'
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세…2Q 어닝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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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보합세다.

2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48p(0.12%) 내린 2009.84를 기록하고 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소폭 변동장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약세에 에너지주가 급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린 1만849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나스닥지수는 0.0% 낮아진 채 장을 마감했다.

지수의 약보합세에는 미국과 일본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라는 상승 재료가 일부 소진된 가운데 가파른 상승랠리에 따른 부담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91억원 어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 335억원, 2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256억62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이 1.40%가량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기계, 선유의복, 의약품, 은행, 통신업 등도 강세다. 반면 증권, 금융업 보험 등의 약세와 함께 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20%), 한국전력(1.30%), 현대차(0.74%), 삼성전자우(0.58%), 삼성물산(0.37%), 아모레퍼시픽(0.74%)는 오름세인 반면, 현대모비스(-0.75%), NAVER(-0.14%), SK하이닉스(-3.08%), 삼성생명(-0.10%) 등은 내림세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2분기 실적 부진에 장중 3% 넘게 내리고 있다. 반대로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2분기 예상치를 넘는 호실적에 3%대 오름세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p(0.26%) 내린 703.10을 기록하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기관 매물 출회로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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