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FOMC 경계감에 이틀째 상승 출발
환율, FOMC 경계감에 이틀째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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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외환시장 경계감이 강화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42.0원에 개장해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4.4원 오른 114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6원 상승 마감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세다.

밤새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 달러화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이 반영되면서 유로화 및 엔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급락하면서 0.05~0.4% 가량 하락했다.

뉴욕장에서 달러화 지수는 전날대비 0.2% 내린 97.2에 마감됐고, 달러·유로 환율은 0.4% 하락한 1.09달러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105.7엔에서 하락 마감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WTI 가격이 4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며 "밤새 강달러 압력이 약화되고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도 예상돼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벤트를 앞두고 레벨 부담 속에 숏플레이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강한 상승모멘텀도 부재한 만큼 소극적 거래 속에서 월말 네고와 아시아 환율시장 움직임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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