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언더라이팅 자격증 뜬다
보험 언더라이팅 자격증 뜬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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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LU 응시자, 전년比 30% 증가
사차손 관리 주력, 인력난 예상.

보험 언더라이팅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 보험사들이 대규모 보험금 지급 등 역선택 위험 증대로 사차손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데다 향후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인력난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보험 언더라이팅이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 대한 인수여부 및 조건 등을 결정하는 계약심사를 말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처음 도입된 생명보험 언더라이팅 시험이 신종 자격증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달 22일 제2회 CKLU시험에 총 2천608명의 응시자가 몰려 지난해 2천28명에서 30% 가까이 늘었다.

이가운데 삼성, 대한 등 대형 생보사들의 응시 비중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CKLU시험에 195명이 응시했으며 올해는 325명이 자격 시험을 치른다.대한생명은 응시자가 지난해 591명에서 올해 866명으로 대폭 늘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240명에서 252명이 시험을 준비 중이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 지고 보험범죄가 늘면서 대규모 보험금 지급 등 역선택 방지를 통한 사차손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올해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전문 인력들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여 자격 응시자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생보사들은 인센티브제를 도입, 언더라이팅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자격 취득에 따른 동기를 부여하고 회사 언더라이팅 강화 전략에 따라 보험사들의 인센티브제 도입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생명보험 언더라이팅 시험은 단계별로 CKLU, AKLU, FKLU 등 3단계로 나뉜다. 단계별로 시험에 합격해야 다음 단계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CKLU 시험은 특별한 자격 요건이 없으며 AKLU는 실무 경력 1년, FKLU는 실무 경력 3년 이상의 자격 요건을 두고 있다. 또한, 손보 및 공제사업 종자사들도 모두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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