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전국 평균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
[가격동향] 전국 평균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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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소폭 오르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둘째주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 개선이 적용되지 않은 신규 분양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압구정동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조선, 철강 등 산업경기가 침체된 지역에서 하락세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5%)은 서울은 상승폭 확대됐으나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상승폭 유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3%)은 세종은 상승폭 확대되고 대전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으나, 부산과 강원은 상승폭 축소되고 신규 공급물량 부담으로 대구, 경북, 충남 등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0.01%p)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8%) △전남(0.07%) △부산(0.06%) △세종(0.05%) △인천(0.03%) 등은 상승했고, △전북(0.00%) △제주(0.00%)는 보합, △경북(-0.17%) △대구(-0.10%) △충남(-0.07%)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기준금리 인하와 디딤돌 대출 등 정책효과에 따라 전세수요가 일부 매매수요로 전환된 가운데,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했으나 임대인의 월세 전환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 이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은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경기는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0.00%)은 충북은 주택가격 하락세에 따른 전세유지수요 영향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세종과 부산 등의 상승세는 이어지나, 경남은 지역경기 침체로 거제, 창원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고 대구의 하락폭 확대로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38%) △부산(0.09%) △서울(0.09%) △인천(0.08%) △충북(0.07%) △경기(0.06%) 등은 상승했고, △대구(-0.14%) △경북(-0.11%)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서울 뉴타운 및 하남미사지구 등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한 반면, 신규 공급이 많거나 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하락하는 국지성을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며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누적되는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저금리에 따른 집주인의 월세전환으로 수급불균형이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4%→0.04%)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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