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대신證 미수사고 ‘검은 머리 외국인’ 소행
LG-대신證 미수사고 ‘검은 머리 외국인’ 소행
  • 임상연
  • 승인 2003.05.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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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홍콩소재 투자자문사 대표 등 4명 검찰 고발

지난해 12월 LG투자증권과 대신증권에서 발생했던 수백억원대의 대형 미수사고가 ‘검은 머리 외국인’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8일 K, O사 등 4개사 주식에 대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홍콩소재 투자자문사 대표 지모씨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김모씨 등 2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K전자와 O사 주가조작 혐의자 2명은 홍콩에서 활동하는 내국인, 일명 ‘검은 머리 외국인’들로 지난해말 LG증권과 대신증권 홍콩 현지법인에서 발생한 대형 미수사고낸 주체자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투자자문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수의 역외펀드 명의계좌를 이용해 HTS 주문을 통해 2개 종목의 주가를 조작했으며 지난해말 LG증권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대형 미수사고를 냈다.

당초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LG증권과 대신증권의 홍콩현지법인에서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1700억원대의 삼성전자 미수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홍콩 감독기관인 SFC와 공조해 수사에 착수했었다.

이밖에 샤인시스템 대주주겸 대표이사인 조모씨도 이 회사 주가조작 및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됐고, 일반투자자 김모씨도 G사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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