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자산 최대 13조원 축소'
LG카드 '자산 최대 13조원 축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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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이종석 LG카드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까지 카드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산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말 현재 약 33조원의 LG카드 자산을 최대 20조원까지 줄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시장심리가 회복되면 25조원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유동성 확보계획으로 상품자산 중 7천억원 정도를 차입금 상환으로 전용할 계획이나 시장 상황에 연동한 비상계획에 자산의 추가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자산 축소와 관련, 그는 카드채 및 CP 등 차입금이 3분기에 4조1천억원, 4분기에 1조8천억원을 상환해야 구조로 인해 시장에서 LG카드의 3분기 차입금 상환규모에 의문을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이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5천억원의 증자계획이 발행가액 하락으로 4천억원으로 줄게 됐으나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후순위채 등을 발행해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내달말 4천억원의 증자후 곧바로 후순위채 발행작업에 착수해 당초 9월에 예정된 후순위채 발행을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 일부에서 LG그룹의 LG카드 지원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최근에도 그룹측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LG카드의 경영 정상화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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