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에코세대' 공략 나선다
건설업계, '에코세대'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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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2차 유니트 거실사진.(사진=㈜한양)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주택시장 수요가 에코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에코세대는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로 통상 197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출생자를 의미한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에코세대에 해당하는 현재 39세이하 가구주의 가구연소득은 지난해 431만5552원으로 전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수도권 전세가격은 7.1% 상승했다.

때문에 이들은 집의 크기와 거주하면서 들어가는 관리비 등은 줄이면서도 스마트앱이나 전용시스템을 활용해 꼼꼼히 관리하고 자연친화적, 쾌적한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즉 '가성비'를 중시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에코세대가 주요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시흥시 은계지구에 지난달 분양한 한 아파트단지의 평균계약자 연령은 37세였다. 에코세대가 매년 60만명씩 추가되는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분양시장의 주요 계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된다.

이에 건설사들은 속속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주거 쾌적성을 높인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 ㈜한양이 다산신도시에 분양하는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에는 침실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앱이 제공된다. 인터넷이 사용가능한 곳에서 난방과 전등을 침실별로 제어가 가능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화장실에는 층상배관이 설치돼 불필요한 소음을 방지한다.

롯데건설은 이번달 용인시 신갈동 상미마을에 1597가구 중소형 대단지인 '신흥덕 롯데캐슬레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가 전체 가구의 70%에 가까운 1092가구다. 에코세대가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 대단지에 단지 입구에서 서울 강남과 광화문 등 주요 도심에 가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 시 편리하다.

대림산업이 서울시 흑석동에 이달 분양하는 '아크로 리버하임'은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 기술이 적용돼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가구마다 LED 등기구를 적용하고 스마트폰으로 가구 내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 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경의선 숲길 인근 신수1주택재건축구역에서 분양 예정인 '신촌숲 아이파크' 는 단지 내 단풍나무정원, 대왕참나무정원, 숲속모험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공간이 조성되고 단지 밖에는 와우산·와우공원·노고산·노고산동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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