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쪽 해상 규모 5.0 지진…"경기지역까지 진동감지"
울산 동쪽 해상 규모 5.0 지진…"경기지역까지 진동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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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5일 오후 8시 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울산 동구에서 동쪽으로 52km 떨어진 해역으로 분석되며 이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 울산 지역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또 대전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약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특히 경남 양산 제일고등학교와 물금고등학교 학생들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중 지동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었다.

부산지역에는 100층짜리 아파트가 몰려 있는 해운대 마린시티와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크게 휘청거렸다", 테이블 물건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창틀이 휘었다"는 신고가 폭주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도 이날 오후 9시께까지 100여 건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충남도 소방본부와 세종시 소방본부에도 진동 이유를 묻는 90여 건의 전화가 접수됐다.

광주와 대구 지역에서도 "누워 있다가 침대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지난 2014년 4월 충남 태안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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