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 되려면 개혁통한 성장 이뤄야"
"금융중심지 되려면 개혁통한 성장 이뤄야"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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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허바드 前 美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27일 밝혀
금융중심지 되려면 개혁통한 성장 이뤄야

우리나라가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려면 개혁을 통한 성장과 시장경제를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글렌 허바드 전 미국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전 스탠다스차터드 은행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동북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바드 전 위원장은 지난 2월까지 약 2년간 부시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으로 경제, 세제, 예산, 개도국 금융이슈 등을 보좌했으며 현재 컬럼비아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한국이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나가려면 개혁을 통해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청와대 회동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관심을 관심을 갖고 이런 부분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을 위해서는 무역 및 노무, 금융 등 각 부문의 규제를 철폐하는 등 시장경제를 실천하는 한편, 투명성을 높여 신용도를 제고하고 외국 자본의 흐름을 막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장려 정책으로 빈곤 퇴치, 교육열 제고, 부패 제거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으로 향후 북한 경제 개방을 유도해 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바드 전 위원장은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노 대통령이 용기와 리더십을 갖고 개혁을 실시하며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한국이 동북아 금융중심지가 되면 세계
자본을 끌어들여 성장엔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북한 경제 개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약진으로 과거 저가 노임 경쟁력을 잃은 대신 현재 수준 높은 인적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아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 사이에 위치해 물류 중심지가 되기에 적절한데다 IT산업이 발달돼 있고 그동안 금융부문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왔다는 점에서 동북아 금융 중심지 도약은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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