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바뀐 파캔OPC, 상반기 가장 들썩인 종목
주주 바뀐 파캔OPC, 상반기 가장 들썩인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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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투톱' 셀트리온-카카오 '희비'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파캔OPC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캔OPC는 연초 대비 373.27%의 오름세로 상위 10종목의 상승률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상반기(1월4일~6월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든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250.18%인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프린터 제조업체 파캔OPC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마이더스성장1호조합으로 변경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 리드(337.5%)도 파캔OPC 못지 않은 수익률 대박을 터뜨렸다. 올초 4400원에 불과했던 리드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1만9250원에 거래를 마쳐 무려 4.4배의 급등세를 시현했다.

이어 ▲셀루메드(287.63%) ▲엠젠플러스(287.20%) ▲제미니투자(274.43%) ▲액트(266.67%) ▲화이브라더스(253.88%) ▲에이모션(229.51%) ▲에이모션(229.51%) ▲뉴보텍(220.51%) 등 종목이 올초보다 200% 이상 주가가 뛰어올랐다.

반면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전자부품 제조업체 나노스는 지난달 30일 1835원에 거래를 마감, 연초(9180원) 대비 -80.01% 고꾸라지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낮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방송 및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씨엘인터내셔널(-74.75%)과 적자전환한 cctv제조·판매 업체 한양하이타오(-71.6%)의 주가도 꾸준한 하향곡선을 그리며 올초 대비 70% 이상 곤두박질쳤다.

이외에 ▲신후(-66.23%) ▲엔에스브이(-65.15%) ▲THE E&M(-57.00%) ▲제일제강(-54.25%) ▲코나아이(-50.87%) ▲엠씨넥스(-49.68%) ▲에임하이(-48.28%) 등이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내며 상반기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4종목이 연초 대비 수익을 거뒀고, 나머지 6개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채 상반기를 마쳤다.

코스닥 대장주 '투톱'인 셀트리온과 카카오의 경우 주가 행보가 극명하게 갈렸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4일 84500원에 출발 후 지난달 30일 9만6100원에 거래를 마쳐 13.7% 증가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 주가상승률 1위에 올랐다. 반면 카카오는 같은 기간 11만5800원에서 19.6% 줄어든 9만3100원에 상반기를 마감했다.

이밖에도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동서와 컴투스, 케어젠이 각각 5.8%, 10.97%, 15.20% 상승했다. 반면 CJ E&M(-14.01%)과 메디톡스(-15.87%), 바이로메드(-23.13%) 등은 매우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의 상장기업 수는 지난해 말(1152개) 대비 17개 증가한 1169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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