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CC(Culture Collaboration)마케팅 활발
식품외식업계, CC(Culture Collaboration)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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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각 사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에선 이(異)종업계와의 협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기 불황 속 업계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특히 대중적으로 선호되고 있는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CC(Culture Collaboration)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컬쳐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젊은 세대와의 소통으로 새로운 고객층에게도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MPK그룹이 운영하는 커피&머핀전문점 마노핀은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뮤지컬 '위키드'를 소재로 한 제품 출시와 이벤트 진행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위키드 팬들을 통한 새로운 고객층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위키드 신제품은 머핀 '초록마녀', '하얀마녀' 2종과 음료 '위키드 메론스무디'다. 또 더불어 머핀과 음료로 구성된 '위키드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위키드' 관람 응모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 최근 던킨도너츠는 현재 엠넷(Mnet)에서 방송 중인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5'와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쇼미더머니5'의 콘셉트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과 패키지를 선보여 쇼미더머니5 시청자들을 공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쇼미더 MIC 세트는 마이크 모양의 테이크아웃 패키지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던킨 글레이즈드'를 넣어 함께 제공한다. 또 도넛 6개 구입 시 제공되는 도넛 박스는 대형 휴대용 카세트인 '붐박스'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신제품 '쇼미더 턴테이블' 도넛은 화이트 코팅에 다크 초콜릿 드리즐은 얹은 레코드 모양 도넛을 턴테이블 모양 봉투로 포장해 '쇼미더머니를5'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를 곳곳에 더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스폰지 밥 신메뉴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애니메이션 '스폰지밥'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린이 소비자뿐 아니라 키덜트 족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스폰지밥 캐릭터 얼굴을 그대로 담은 '스폰지밥', '뚱이', '징징이' 도넛 3종과 '바나나 스무디' 음료 출시와 스폰지밥 비치타월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운영 중이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측에 따르면 스폰지밥 도넛은 기존 신제품 대비 약 35%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고 있는 SNS에서도 기존 신제품 보다 50.3% 많은 콘텐츠가 게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컬쳐 컬래버레이션에 유통업계도 가세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자체상표(PL) 상품이 아이돌 팬과 한류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엑소 손짜장',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 '소녀시대 팝콘' 등 14종으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대표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담은 제품이다. 현재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마트XSM' 상품을 40여종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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