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된다
경기 일산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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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경기도내 4번째 테크노밸리가 될 북부지역 테크노밸리 조성부지가 고양시 일산으로 결정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에 판교테크노밸리 같은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사업성과 성장가능성,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고양시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부밸리를 올해 본격화되는 한류월드 내 K-컬처 밸리 프로젝트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 선정, 청년 스마트타운과 방송영상 밸리와 연계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제적인 마이스 산업 선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발규모와 사업비,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 간 지분참여율, 역할 분담 등은 다음달 업무협약을 통해 확정된다.

도는 오는 10월 공간구상과 토지이용계획 등 세부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9월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한 뒤 2018년 3월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한다. 이어 2018년 상반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2020년 기업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북부밸리를 방송·영상·문화·IT 기반의 VR(가상현실) 콘텐츠 산업, 고화질 디지털방송 등 방송 영상장비 및 관련 콘텐츠 산업, 화상진료· 유비쿼터스 헬스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의료 산업,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중심지로 조성,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북부밸리를 김포(한강시네폴리스)∼고양∼(상암·구로)∼광명시흥(첨단연구단지)과 연결, 경기서부축 차세대 신성장동력 벨트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는 북부밸리 조성으로 부지 조성과 민간·공공분야 건축사업을 통해 1조6000여억원의 신규투자가 이뤄지고 조성이 마무리되면 19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해 1만8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판교테크노밸리, 판교 창조경제밸리(일명 제2 판교테크노밸리 또는 제로시티), 광교테크노밸리 등 3개의 테크노밸리가 조성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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